불교적 관점에서 연緣이 끊긴 상태를 뜻하는 ‘무연’. 현대 사회에서 무연화는 어떻게 진행되어 왔고, 우리 앞에 어떤 미래를 준비해 놓고 있는가. NHK 출판사에서 펴낸 이 책의 저자는 종교학자인 시마다 히로미 씨다. 죽음은 종교에서도 무척 중요하게 다루는 주제다. 저자는 현대인들이 막연한 공포감에 휩싸여 현실부정적인 자세를 취하기보다는 무연사회의 삶과 죽음에 관한 진실을 정확히 보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손을 내민다.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무연사회의 충격 무연사회가 온다 무연이란 무엇인가 고독한 죽음에 대한 공포 무연사회를 부정할 수 있을까 자유의 상징인 무연 정부에 기댈 문제는 아니다 무연사회를 통해 엿보는 희망
제2장 개인을 속박하는 유연사회 이상화된 유연사회 도시의 지역공동체는 붕괴하고 있는가 유연이란 무엇인가 유연사회의 제1원칙, 만장일치 유연사회의 제2원칙, 무소유 유연사회를 유지하는 관혼상제 시스템 집에 속박된 개인 고립될 수 없는 사회
제3장 무연을 꿈꾼 시대 유연사회로부터의 탈출극 촌락의 신앙과 관혼상제로부터 도망치다 자유롭고 풍요로운 도시의 매력 집의 구조 변화가 동경 키웠다 도시로 진학하는 젊은이들 무연사회로의 필연적인 전환
제4장 도시 속의 유연화 새로운 연 맺기 기업이라는 이름의 촌락공동체 관혼상제를 담당하는 기업 새로운 연을 부여한 ‘기업 윤리’ 도시가 마련한 다양한 연 가요로 부른 ‘상경 리스크’ 학교와 스포츠로 이어진 연 ‘도시화=무연화’는 아니다
제5장 샐러리맨 사회가 낳은 무연화 세대 계승이 불가능한 샐러리맨 사회 공동체의 힘이 약해진 기업 불황이 무연화를 가속한다 가정도 무연화 리스크를 더한다
제6장 무연사로 향해가는 독신자 ‘골드 미스’의 탄생 소극적인 선택을 한 독신자 과거 여성들은 결혼을 바랐을까? 새로운 결혼 규칙이 필요했다 결혼 압박이 줄어든 샐러리맨 사회 독신자는 무연사 예비군이다 그래도 독신을 선택하다
제7장 무연사회의 삶과 죽음 무연사를 막을 수 있을까 간소해진 장례식 묘지를 지켜줄 사람이 없다 화장 보급이 묘지 늘렸다 거창한 장례식과 묘지는 사치 산 자에게 의존하지 않는 죽음 방식
제8장 무연사를 기원하는 신앙 기독교에서의 죽음과 부활 무연사를 권장한 동양 종교 객사를 각오한 부처 어떤 형식으로 죽는지는 중요치 않다 죽음에 대한 각오를 묻는 선사상 무연사를 희망한 일본의 전통 모든 죽음은 무연사다
제9장 사람은 홀로 죽는다 무연사 직전까지 간 경험 홀로 살았다는 증명 최후에는 홀로 죽는다 모두가 충만하게 살아가기 위하여
에필로그
서가브라우징
가족이 필요해 : 서민들을 위한 보수주의 비전2012 / 릭 샌토럼 지음 ; 김혜준 옮김 / 시대정신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2024 / 지음: 아리안 샤비시 ; 옮김: 이세진 / 교양인
우리에겐 논쟁이 필요하다 : 우리를 분열시키는 이슈에 대해 말하는 법 2024 / 지음: 아리안 샤비시 ; 옮김: 이세진 / 교양인
무한 경쟁이 대한민국을 잠식한다2011 / 서상철 지음 / 지호출판사
무한 경쟁이 대한민국을 잠식한다2011 / 서상철 지음 / 지호출판사
정체성과 폭력 : 운명이라는 환영 2020 / 지음: 아마르티아 센 ; 옮김: 이상환 , 김지현 / 바이북스
수용, 격리, 박탈 2024 / 엮음: 신지영 / 서해문집
사람은 홀로 죽는다 : 무연사회를 살아가기 위하여2011 / 시마다 히로미 지음 ; 이소담 옮김 / 미래의창
누가 지구를 망치는가: 1%가 기획한 환상에 대하여2022 / 지음: 반다나 시바, 카르티케이 시바; 옮김: 추선영 / 책과함께
누가 왕따를 만드는가2014 / 지음: 아카사카 노리오 ; 옮김: 최지안 / 유아이북스
누가 왕따를 만드는가2014 / 지음: 아카사카 노리오 ; 옮김: 최지안 / 유아이북스
아픈 몸, 무대에 서다 : 여섯 몸의 삶이 펼쳐지기까지2022 / 글: 나드, 다리아, 박목우, 안희제, 쟤, 홍수영 / 오월의봄
아픈 몸, 무대에 서다 : 여섯 몸의 삶이 펼쳐지기까지2022 / 글: 나드, 다리아, 박목우, 안희제, 쟤, 홍수영 / 오월의봄
아픈 몸, 무대에 서다 : 여섯 몸의 삶이 펼쳐지기까지2022 / 글: 나드, 다리아, 박목우, 안희제, 쟤, 홍수영 / 오월의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