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겨레21>, <씨네21> 편집장을 지낸 고경태 기자의 글쓰기 지침서. 저자가 9개월 동안 매주 주제를 정해 아들 준석과 딸 은서에게 글을 쓰게 하고, 아이들의 글을 품평하고 코멘트를 해온 것을 엮어낸 책이다. 저자는 아이들에게 글쓰기의 기본기를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한다. 아이들이 쓴 글의 맞춤법의 오류나 구체적인 표현의 지적보다는 글의 전체적인 구성이나 흐름을 살펴보고 조언했다.
목차
서문 ─ 오디션, 그 이상을 위하여
프롤로그
01 ‘일가족 칼럼 사기단’을 조심하라 ─ 자, 이제 써보는 거야
02 새똥과 강아지를 취급하는 노하우 ─ 서프라이즈, 내 자식 재발견
1부 따라하면 재미없지
01 공자 말씀과 협박 편지에 모두 메~롱 ─ ‘착한 척’은 됐고!
02 멍때려봐, 쓸데없는 생각을 해봐 ─ 상상력과 망상력의 날개
03 ‘다짐’하지 말고 ‘비도덕적’으로 쓰자 ─ 정의파 뜯어말리기
04 우리, 그 지저분한 돼지우리 ─ 나와 우리의 냉철한 구별
05 네 번 ‘빠꾸’당한 소녀의 복수 ─ 글쓰기 아동학대 논란
06 미친 꼬마에게 이야기가 있다네 ─ 청소년 구라왕 선발대회
07 문장은 침이다? 오줌이다? ─ 범인도 잡을 문체수사본부
2부 줏대 있게 경쾌하게
01 복사하면 경찰이 잡아간대 ─ 어린이 칼럼니스트 표절 사건
02 사또… ‘막쓰기’는 아니되옵니다 ─ 뼈와 살을 골라내는 요약
03 프리허그, 함부로 하지 말래요 ─ 골치 딱딱! 띄어쓰기 스트레스
04 순수하게, 그러나 고지식하지 않게 ─ 『우리글 바로쓰기』에 대한 반역?
05 정의란 무엇인가, 무식이란 무엇인가 ─ 선악주식회사를 상상하다
06 ‘묘사’를 박대하는 더러운 세상! ─ 카메라 클로즈업에서 배우기
07 ‘심심한 엘리베이터’를 거부함 ─ 계단을 달리는 소년의 정신
3부 불법금지 잡초금지
01 숨이 가빠와요, 제발 엔터키를… ─ 비문 금지, 빡빡한 단락도 금지
02 날라리야, 접속사에 중독된 날라리야 ─ 그러나&그리고 척결 캠페인
03 그런 말은 정말·너무·진짜·별로야 ─ ‘부사 금단증상’ 치유클리닉
04 솟구치지 마라, 리바이벌 본능 ─ ‘365일 무사고 운전’에 질리다
05 여름방학은 ‘능동태’로 보내자 ─ 청개구리는 무죄, 수동태는 유죄!
06 왜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것’인가 ─ 명사화의 덫
07 “못생겼었다, 사랑했었다” ─ 죽은 과거완료를 위한 파반느
08 전기톱 살인마는 ‘30자’에 흥분하리 ─ 쉼표와 엿
09 ‘쿵쾅쿵쾅’거리지 말고 ‘툭’ 던져 ─ 설레는 첫 문장을 위하여
4부 함 시도해볼까?
01 오우, 충격고백 독점 인터뷰!! ─ 남매끼리 캐묻고 기록하기
02 대포 쏘기, 누가누가 잘하나 ─ 밑도 끝도 없이 빵 터지는 ‘메타포’ 훈련
03 추억을 찜쩌먹는 이미지 놀이 ─ 사진 옆에 끼적여봐!
04 21세기 저널소년·소녀 표류기 ─ 10대 뉴스를 선정하다
05 헐, 비공식 신조어에 쩐다고? ─ 비속어를 대하는 우리의 자세
06 터무니없어 천배 더 사랑스러운… ─ 말장난과 유머를 찬양함
07 멋진 간판, 아니 이 죽일 놈의 간판 ─ 제목 달기와 이름 짓기의 고통
08 ‘러브레터’를 보내자, ‘터부레터’는 말고 ─ 사랑은 먹고 다니냐?
에필로그
·그 퇴짜는 헛되지 않았을까 ─ 마지막 신음, 마지막 트레이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