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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문 선생의 시집으로 총 4부 96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제1부 생명으로 시작하여, 제2부 일상, 제3부 인생, 제4부 이국 그리고 서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관심은 창조와 생명의 출발보다는, 이미 창조된 생명의 보존을 향한다. 이른바 생태계의 움직임이다. 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곧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는 안타까움이며, 그 안타까움은 문명 비판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엄청난 분노로 분출된다.
목차![책소개 펼치기/닫기 화살표](/images/uce/commmon/downArrow.svg)
제1부_생명
고아로 자란 코끼리의 분노
그 아무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아니라서
생태계
생명존중의 몇 가지 양식
지구에서 인간이란
오징어의 사랑과 죽음
봄에 솟아나는 생명의 싹
나의 연령, 나의 윤회
문명의 임종
생명
봄을 알리는 일산 호수공원의 낯선 새
흰 눈 속에서 눈을 뜨는 흰 크로커스 꽃봉오리
난리가 나고, 모두가 미쳤는데 무슨 시를 어떻게 쓰랴
어느 날 늦은 오후 일산 호수공원의 풍경
아수라장
도깨비 세상
어째서 나는 아직도……
그 침묵의 뜻은
태풍과 폭우 앞에서
가면 갈수록 멀어지는 길
풍경
장마 끝 흰 구름과 하늘
일산 호수공원 철창에 갇힌 짝 잃은 두루미
똥파리가 있는 한 풍경
제2부_일상
아파트단지의 간판은 설치 아트 상설전시장
영안실
인천공항에서
동창명부를 들춰 보면서
함박눈이 내리는 12월 말 거리에서
얼음판 요정의 나비춤: 김연아송
주말 고속도로에서
시신기증등록을 하고 나서
슈퍼마켓 푸줏간
찬희 형님의 매장
보라매 병원 입원실의 메타포
병실에 누워
연세대 캠퍼스 은행나무 단풍 길
설날의 새로운 의미
눈 오는 날의 바쁜 까치
덕수궁 좌측의 돌담길
김태길 선생님을 위한 조사
주말 즐거운 낚시터의 회 파티
소르본대학의 옛 은사에게 새벽 안부 전화
가까워지는 아포카프리스
영화 ‘위대한 침묵’
폭설이 퍼붓는 태백산 밤의 짐승들
아직도 쓰이지 않은 시
영상 환경오염
제3부_인생
나는 새에 반했고, 개는 나의 동무였다
77번째의 꿈을 꾸면서
바닷가 거룻배 하나
인생은 병원이고 병원은 인생이다
자연은 인상파 화가이다
일산 두루미의 좌선
우주의 가득 찬 공백
꿈속의 형이상학적 토론
영원한 것들
잠이 오지 않는 함박눈 퍼붓는 밤
할아버지의 팔을 잡아 드려라
이 할머니를 부축해주세요
성저공원에서 만났던 박새는 눈송이가 퍼붓는 이 밤을 어디서 지새울까
강풍 속 눈보라 몰아치는 밤에 떠오르는 상념들
별의 고독
설경
함박눈이 쌓이는 날의 풍경
짐승들의 가지가지 신비로운 섹스 방식
내가 정말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일산 호수공원의 살아난 배롱나무
바람직한 삶과 죽음
나의 명상
나의 소원
죽음에서 살아나다
제4부_이국異國 그리고 서정
네팔, 눈에 덮인 히말라야 산봉
네팔, 바그마티 강변의 힌두교 성지, 시바신의 파슈파트넛 사원 화장터에서
네팔, 쿠마리 여신의 집
비라나시, 갠지스 강 순례지에서
뭄바이의 한 거리에서
2009년 10월 14일 인천 공항과 프랑크푸르트 행 KE905 기상에서
Frankfurt Buchmesse 2009/10/17 독일
Wetzlar성당 및 Goethe & Lottehaus Plaza
히말라야 골짜기에서 추락사한 한 알피니스트, 고미영의 소식을 접하면서
아이티 지진의 속보를 보며
대인待人
정착지 없는 여권
불행 속에서
게시판
T역첩驛帖
대화 끝에서
폐문
영토
5월의 여인
회화를 잃은 세대
아스팔트 길 위에서
기도와 같은 순간
상처傷處
혼자만의 시간
냉정한 두뇌, 슬픈 심장의 언어 - 박이문의 시세계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