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내면서
3권을 내면서

01 양지바른 들에서
수박풀
가난에 닿아 있는 이름 떡쑥
따뜻한 온돌방의 비밀 개자리
어른 없는 동네에 사는 애기자운
벼룩이자리와 개미자리
사람은 환장덩굴, 동물은 환상덩굴
세계사적 식물 아마(亞麻)
마디를 많이 만드는 마디풀
어린 담배 일꾼의 추억 우단담배풀
악마의 나팔이 된 독말풀
성장의 인증서 꽈리불기
풀밭에 수의를 입히는 실새삼
백령풀 이름의 특별한 의미
개미탑의 꽃차례를 관찰하다
사람의 향기를 좋아하는 댑싸리
석류풀은 석류의 무엇을 닮았나
쥐꼬리풀 쥐꼬리망초 쥐꼬리월급
털별꽃아재비에 남은 진화의 흔적
무릇의 유래를 찾아서
불암산의 추억과 불암초
옹굿나물은 다 어디로 갔을까

02 냇가와 습지에서
물꼬리풀
만주바람꽃과 개구리발톱
어쩐지 낯익었던 꽃 갯봄맞이
제갈공명이 심었다는 소래풀
벌레의 어미 노릇하는 문모초
그리운 이름 택사와 올미
사마귀풀의 여러가지 이름
논두렁의 아이와 수염가래꽃
사족(蛇足)이 달린 이름 물꽈리아재비
영국인의 사고방식과 병아리다리
비단잉어가 연꽃을 뜯어먹다니
올챙이솔이 영국에 간 까닭은
내력이 복잡한 이름 꽃장포
마술같은 나사말의 수중결혼식
허유가 그리워지는 꽃 땅귀개
물통과 물동이의 추억 물통이
진땅고추풀의 놀라운 생명력
식물계의 저승사자 가시박
누가 단양쑥부쟁이를 살렸나
께묵의 바른 이름은 깨묵이다
페미니즘의 모델 물별이끼
가을에 꽃 피는 동해안의 매화마름

03 산과 들 사이에서
하늘말나리
두루미 심술을 부리는 긴병꽃풀
남북으로 엇갈린 활량나물의 운명
쥐방울덩굴의 색소폰 들여다보기
반하의 멋진 모습에 반하다
아이들이 발견한 천연치클 밀나물
산해박의 이름에서 해박되다
기구한 여인의 초상 맥문동
귀엽고 지혜로운 식물 배풍등
개곽향 자매들의 뒤죽박죽 이름
주홍서나물 이름의 복잡한 내력
금빛 찬란한 부처의 모습 금불초
벼룩을 닮은 큰벼룩아재비
이름까지 층을 올린 꽃층층이꽃
너무 많이 닮은 들깨풀과 쥐깨풀
영월에서 대나물을 만나다
괭이싸리의 유래를 찾아보니
염하의 태양처럼 피는 염아자
흥미로운 상상을 불러낸 송장풀
정겨운 풍경의 미니어처 새박
플랙시블 어댑터 누린내풀
고슴도치와 고슴도치풀 이야기

04 깊은 숲 산중에서
큰괭이밥
꿩들이 사랑할 때 피는 꿩의바람꽃
나도 바람이 되고픈 나도바람꽃
삿갓나물로 김삿갓을 추모하다
그리운 아재비와 꿩의다리아재비
나물 중의 진짜 나물 참나물
스펙타클한 산중군자 자란초
감자난초를 만나면 생각나는 옛일
신비에 싸인 비비추난초의 밤
무용의 용(無用之用)을 깨달은 박새
유쾌한 상상을 부르는 도깨비부채
뱀무라는 이름의 유래
난초보다는 약초로 알려진 천마
불쌍한 무대를 닮은 백운란
으름난초가 으름을 닮았다니
아름다운 시인의 꿈 솔나리
뻐꾸기 새끼와 뻐꾹나리의 개화
베짜던 소리의 추억 바디나물
제피로스가 숨긴 연인 난쟁이바위솔
구상난풀과 너도수정초
죽어서 꽃이 되는 수정난풀
40종의 분취 40명의 소대원

05 정처 없는 곳에서
큰방울새란
너무도 짧은 개감수의 봄날
문명이 패모를 자유롭게 하다
다시 생각해 보는 이름 당개지치
윤판집 앞에서 만나고 싶은 윤판나물
백미꽃이 홀로 사는 까닭은
불편한 동거의 추억 쥐오줌풀
난초과 식물의 대표 제비난초
어마어마한 이름을 받은 기린초
귀여운 여인을 닮은 병아리난초
그 많던 싱아는 정말 싱아였을까
날개 잃은 이카루스 대흥란
현삼(玄蔘) 가문의 어수선했던 종친회
톱풀에 관한 그럴듯한 이야기
기묘한 곳에 자리 잡은 청닭의난초
천사의 작은 선물 배초향
동물농장 털이슬 가족
땅두릅과 독활(獨活)의 차이
세계적 희귀식물이라는 아마풀
대리곡사(代理哭士)처럼 보이는 절국대
무늬만 보아도 서늘한 범부채

06 남도와 섬들에서
콩짜개란
맑은 쪽빛이 우러나는 산쪽풀
헷갈리는 이름 뚜껑별꽃
제주의 막내 잡초 솔잎해란초
스님에게 맡긴 귀한 난초들
지루한 이름 둥근빗살괴불주머니
차걸이란이 초대한 시간여행
한라여신의 무염시태(無染始胎) 무엽란
노랑별수선에게 미안한 마음
제주의 귀염둥이 홍노도라지와 애기도라지
제대로 달맞이를 하는 애기달맞이꽃
어쩔 수 없이 미워진 약모밀
갯취에 남은 타케 신부의 발자취
이국의 정취를 더하는 흰꽃나도샤프란
제주의 슬픈 진혼곡 실꽃풀
예의바른 잡초 나도공단풀
거지같은 이름 거지덩굴
귀여운 가을의 전령 방울꽃
꽃을 보기 어려운 제주의 양하
작고 못생겨서 고달픈 한라천마
여뀌 집안의 새아씨 메밀여뀌
한겨울에 피는 국화 갯국

07 백두의 줄기에서
호범꼬리
빨간 점 하나의 매력 시베리아여뀌
백두제비꽃이 되었어야 할 이름
신의 정원에 사는 나도옥잠화
거창한 이름의 작은 식물 원지
발해의 옛 땅에 사는 가래바람꽃
그날이 오면 부를 이름 조선바람꽃
우연히 세상에 알려진 새둥지란
백두산 숲 속의 요정 애기풍선난초
노호배의 추억 손바닥난초
백두산에 피는 물망초 왜지치
불꽃처럼 피는 꽃 분홍바늘꽃
윤동주의 고향에서 만난 꽃
초원에 남긴 푸른 꿈 제비붓꽃
이루지 못한 일지매의 꿈 금매화
버들까치수염의 이름에 대한 아쉬움
죽대아재비가 꽃을 감춘 까닭
속 썩은 데 좋은 약 황금
고향으로 돌아가는 야생의 황기
씨배동무의 비약(秘藥) 오리나무더부살이
경계지대에 피는 꽃 대청부채

1권 차례
2권 차례
꽃이름 찾아보기